
2025년 11월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은 시작 전부터 “역대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실제 시상식 결과 역시 그 기대를 그대로 증명했는데요.
특히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6관왕 수상, 그리고 현빈·손예진 부부의 남녀 주연상 동반 수상은 한국영화 시상식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장면으로 남게 될 만큼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 청룡영화상 2025, 어떤 시상식이었나요?
청룡영화상은 매년 한국영화의 성과를 정리하는 대표 시상식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제46회 청룡영화상은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0월 7일까지 개봉·공개된 영화를 대상으로 했으며, 배우 한지민·이제훈이 MC를 맡아 안정감 있는 진행을 보여주었습니다.

● 올해 가장 큰 핫이슈 ①
6관왕을 휩쓴 〈어쩔 수가 없다〉
올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작품은 단연 **〈어쩔 수가 없다〉**였습니다.
이 작품은 다음과 같이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시상식을 사실상 ‘정복’했습니다.
- 최우수작품상
- 감독상(박찬욱)
- 여우주연상(손예진)
- 남우조연상(이성민)
- 음악상(조영욱)
- 기술상(조상경)
드라마적 완성도뿐 아니라 연기, 음악, 기술까지 고르게 인정받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 올해 가장 큰 핫이슈 ②
청룡 최초! 현빈·손예진, 부부 동반 주연상
올해 시상식의 최고 화제는 아무래도 현빈·손예진 부부의 남녀 주연상 동시 수상이었을 것입니다.
- 남우주연상: 현빈(〈하얼빈〉)
- 여우주연상: 손예진(〈어쩔 수가 없다〉)
청룡영화상 역사상 부부가 동시에 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사람 모두 오랜 경력과 깊어진 배우로서의 내공을 보여주며, 한국영화 주연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 주요 부문 수상 결과 정리
티스토리 독자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정보를 보기 좋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최우수작품상: 〈어쩔 수가 없다〉
- 감독상: 박찬욱
- 남우주연상: 현빈(〈하얼빈〉)
- 여우주연상: 손예진(〈어쩔 수가 없다〉)
- 남우조연상: 이성민(〈어쩔 수가 없다〉)
- 여우조연상: 박지현(〈히든페이스〉)
- 신인남우상: 안보현(〈악마가 이사왔다〉)
- 신인여우상: 김도연(〈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 신인감독상: 김혜영(〈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 각본상: 김형주·윤종빈(〈승부〉)
- 촬영·조명상: 홍경표·박정우(〈하얼빈〉)
- 편집상: 남나영(〈하이파이브〉)
- 미술상: 이나겸(〈전,란〉)
- 음악상·기술상: 모두 〈어쩔 수가 없다〉 팀
이 라인업만 보아도, 올해 한국영화가 어떤 흐름 속에 있는지 자연스럽게 읽히실 것입니다.
대형 상업영화의 안정감, 중견 배우들의 저력,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까지 균형 있게 나타난 해였습니다.
● 심사 방식과 올해의 논쟁 포인트
올해 청룡영화상은 전문 심사위원 8인 + 네티즌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네티즌 투표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대중성의 확대”라는 긍정적 시각과 “인기 투표 성격 강화”라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기술·스태프 부문의 본식 비중이 줄었다는 점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촬영·조명·편집·미술처럼 영화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분야가 무대에서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다는 비판은 앞으로 시상식이 풀어야 할 숙제로 보입니다.
● 이번 청룡영화상의 의미
올해 제46회 청룡영화상은 크게 세 가지 의미를 남겼습니다.
1) 작품성과 대중성의 균형
〈어쩔 수가 없다〉와 〈하얼빈〉의 선전은 한국 상업영화가 여전히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스타 시스템과 신인 발굴의 동시 진행
오랜 경력을 가진 배우들이 주연상을 휩쓸며 건재함을 입증하는 동시에, 신인 배우들이 강렬하게 이름을 알린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였습니다.
3) 시상식 시스템 개편의 필요성
OTT 공개작 포함 기준, 네티즌 투표 비중, 스태프 시상의 비중 등은 향후 시상식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위해 재정비가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마무리
제46회 청룡영화상은 단순히 “누가 상을 받았는가”를 넘어,
한국영화가 어디에 서 있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까지 함께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레이드카펫의 화려함 뒤에는 제작 환경의 변화, OTT 시대의 경쟁, 새로운 관객층의 등장 등 복합적인 흐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한국영화의 변화와 도약을 기대하며,
이번 글이 청룡영화상 2025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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