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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조각

서태지 크리스마스 편지 전문, 탄핵 언급 시대유감

by 포도주스 202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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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에 대해

서태지는 대한민국의 음악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1972년 2월 21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정현철이며, 현재 52세입니다. 그는 1989년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서태지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로, 헤비 메탈, 록, 댄스 팝, 힙합, 얼터너티브 록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선보여 왔습니다.

 

 

그는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키보드 등 여러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합니다.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그는 한국 대중음악계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데뷔 앨범 《난 알아요》는 170만 장이라는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했고, 이후 발표한 앨범들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서태지는 음악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시대유감'과 같은 곡을 통해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했고, 음반 사전심의제 폐지에 기여하는 등 '문화 대통령'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2013년 배우 이은성과 결혼한 서태지는 현재 10세 딸을 둔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며, 과거 '감금 아이콘'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욱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서태지는 여전히 한국 대중음악계의 중요한 인물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의 음악과 행보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연말 전통이 된 크리스마스 편지

서태지의 크리스마스 편지는 그의 연말 전통이 되어왔습니다. 매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태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편지는 단순한 인사를 넘어 한 해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사회 상황을 짚어보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2024년 크리스마스 편지에서 서태지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1. 현 정치 상황에 대한 견해: 서태지는 7년 만에 다시 찾아온 탄핵 정국에 대해 "시대유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2. 20대의 사회 참여 응원: 집회에 참여한 20대들을 보며 "그 옛날 함께 투쟁하던 우리들 생각도 나고 기특하더라"고 말했습니다.
  3. 세대 간 연대 강조: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그들을 변함없이 지지해 줄 수 있는 삼촌, 이모가 되어주자"고 제안했습니다.
  4. 개인적인 근황 공유: 가족과 함께 보낸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언급했습니다.
  5. 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 "우리 노 퐐로들.. 추운날씨에 뼈 시릴까 걱정이다. 꼭 따뜻하게 입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서태지의 이 연례 편지는 팬들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많은 이들이 산타를 기다리듯 서태지의 메시지를 기다립니다. 이를 통해 서태지는 팬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과 근황을 공유하며, 사회적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대를 바라보는 서태지의 시선

 

이 편지에서 서태지는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요즘 7년만의 탄핵정국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하다"며 "2025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또 다른 탄핵이라니 시대유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대유감'은 1995년 발표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4집 수록곡으로, 당시 사회 비판적 내용으로 주목받았던 곡입니다. 서태지는 이 곡의 제목을 인용하며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20대들의 집회 참여에 대해 "그 옛날 함께 투쟁하던 우리들 생각도 나고 기특하더라"며 젊은 세대의 사회 참여를 응원했습니다.

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

서태지는 편지에서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집회에 참여한 팬들을 걱정하며 "우리 노 퐐로들.. 추운날씨에 뼈 시릴까 걱정이다. 꼭 따뜻하게 입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그들을 변함없이 지지해 줄 수 있는 삼촌, 이모가 되어주자"며 세대 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시국도 어수선하고 갈 길도 멀지만 오늘만큼은 여러분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크리스마스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태지, 아티스트에서 아버지로

이번 편지에서 서태지는 10세 딸을 둔 아버지로서의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딸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의 생활이 즐겁다"며 부성애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과거 '감금 아이콘'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서태지의 이미지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아티스트로서뿐만 아니라 한 가정의 아버지로 성장한 서태지의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솔직한 일상 공유는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태지 편지 전문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

울 퐐로들 다들 잘 지내고 있었나요?

벌써 한 해가 지나고,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찾아 왔어요.

올해는 갑진년이었는데, 다들 값진 꿈 많이 이루었나요?

 

나도 자잘한 꿈들은 하나씩 이루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 7년 만의 탄핵정국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 한데요.

무려 2025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또 다른 탄핵이라니 시대유감입니다.

 

우리 퐐로들도 집회에 많이 참여한 것 같은데... 아직도 작동하는 응원봉이 있던가요? ^ ^

이번엔 특히 20대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다는데 그 옛날 함께 투쟁하던 우리들 생각도 나고.. 기특하더라고요.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그들을 변함없이 지지해 줄 수 있는 삼촌, 이모가 되어주자고요.

 

우리도 X세대 aka 서태지 세대라는 격동의 젊은 시기를 지냈는데 벌써 중년(?)의 나이라니.. ㅠ

나는 우리 노 퐐로들.. 추운 날씨에 뼈 시릴까 걱정이에요. 꼭 따뜻하게 입기 바래요!

그나저나 모두들 2024년은 어떻게 보냈나요? 중년(?)의 삶도 나름 괜찮은가요? ^ ^

나도 올해를 되돌아보니 특별한 일은 하나도 없었네요.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삶을 보낸 것 같아요.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벌써 담 탄생 10주년이에요 ㅎ (올해는 산타의 증거를 대 보라며 아빠를 놀리는 지경임)

담이의 어릴 적 꿈은 공룡박사였는데 공룡이 조류로 진화했는지 지금은 새박사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최근엔 바이올린에도 살짝 꽂혀있는데요 (ㅎㅎ 기타면 더 좋았을텐데..) 눈 뜨자마자 연습하는 모습이 신기할 뿐!

헤비칙도 해체는 안 했지만 ㅎ 갑자기 음악 장르가 확 달라져서 당황스러워요. 요즘은 차를 타면 듣는 음악이 전통가요와 클래식이에요 ㅎㅎ

 

근데.. 며칠 전엔 혼자 삐져서 방문을 닫고 들어가던데.. 곧.. 사춘기가 온다는 게 사실인가요? ㄷㄷ (경험자들 조언 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해서 담이가 태어난 10년 전을 돌이켜보니 성탄절의 기적이 수록된 9집 발매가 있었고,

그보다 10년 전엔 로보트 7집, 그리고 또 10년 전은 3집이 나온 1994년이네요. 딱 세 번만 되돌려 봐도 정말 세상이 크게 바뀐 느낌이에요.

 

3집 때는 퐐로들, 아니 송아지 팬들이 교실이데아 사탄설에 놀라 우리를 지키겠다며 투사들이 되기 시작하고,

시대유감 투쟁도 하고 함께 블라디보스톡에도 가고 그렇게 30년 동안 많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벌써 2025년을 코앞에 두고 있어요.

30년 전과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 많이 달라져 있죠? 가끔은 이질적인 세상이 어색하고, 위축될 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그리고 인공지능까지 온몸으로 겪고 있는 유일한 세대이니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강인하게 잘 살아가리라 믿어요. ^ ^

 

올해 서태지컴퍼니에서 진행 중인 **“AI 4K 업스케일링 프로젝트”**는 잘 보고 있나요? 나도 영상도, 댓글들도 잘(감시) 보고 있어요 ㅎ

인공지능이 영상까지 선명하게 해주다니.. 예전엔 상상만 하던 일이 마법처럼 이루어지는 세상이네요.

특히 오래된 SD 영상들이 수혜를 보고 있는데, 영상이 선명해진 만큼 당시의 빛바랜 기억들도 좀 더 명확해지는 느낌이라 가치 있는 기술 같아요.

 

언젠가 AI 16K 4D 신 기술이 나오면 또 해볼까요? ㅋㅋ (하라는 10집은 안 하고!! ㅋ)

근데 그때쯤이면 우리는 시뮬레이션 속에서 디너쇼를 즐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음.. 이스터 섬에서의 트로피컬 디너쇼? ㅎ

난 예전엔 130살까지 사는 것이 목표였는데 요즘은 신체나이 30세로 영생을 하는 게 목표가 되었어요 ㅋㅋ 다 알죠? 그 뭐냐.. 텔로미어 ㅎㅎ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겠지만 난 우리가 늙지 않고 영원히 살아간다면? 하는 상상을 자주 해요.

영생을 하려면 일단 상서로운 근신으로 자양강장이 중요하니 다들 운동 열심히 하고 잘 관리하자고요! ㅋ

오늘 그런 의미로 내 신체나이 30, 퐐로들도 모두 힘이 넘치던 시절! 6집 사녹 영상 4곡을 업스케일링 해서 곧 올릴 예정이에요.

 

이 영상이 한국 최초의 사전녹화방송인데요 그때 우리는 최고의 영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진짜 미친 듯이 놀았었죠 (나한텐 눈길도 안 주고 ㅠ)

사전녹화도, 스탠딩 공연도 처음이라 우리는 아주 거칠고, 완전한 날것이 담긴 귀한 영상을 남겼다고 생각해요.

잠시 그때로 돌아가서 충만한 필과 에너지를 얻어 영생을 위해 건강히 잘 버텨 보자고요.

(근데 오랜만에 영상을 보니 그때 우리 퐐로들은 진짜 느무느무 멋지네요. 리스펙!!)

 

아직 시국도 어수선하고 갈 길도 멀지만 오늘 만큼은 여러분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크리스마스 되길 바래요.

나는 또 돌아올 테니 너무 염려 말고, 모두 모두 아프지 말고, 신나는 25년을 맞이하길.

 

사랑해요 우리 퐐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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