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경영 부진 원인 향후 전망

2025년 3월 4일, 국내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단기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모든 매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임을 강조하며 고객과 협력업체에 안심을 전했습니다.

기업회생절차 신청 배경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말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는 이익 창출력 약화, 과중한 재무 부담, 중장기 사업 경쟁력 약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특히, 홈플러스는 부채비율이 2024년 대비 1506% 개선된 462%를 기록했으며, 매출도 2.8% 증가한 약 7조 원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개선사항이 신용평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 자금 상환 부담을 줄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출처-아시아타임즈

회생절차와 경영 상황

기업회생절차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채무를 조정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입니다.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절차 신청이 "사전 예방적 차원"이라며 지급불능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이날 회생절차 개시와 함께 사업 지속을 위한 포괄적 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기존 계약 및 근로관계를 유지하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될 예정이며 임직원 급여도 차질 없이 지급됩니다.

매장 운영은 정상적으로 진행

홈플러스 측은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매장,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사업 부문이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객들이 이용하는 할인 행사나 프로모션 역시 그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홈플러스는 약 4조 7천억 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회생계획이 확정되면 금융채권자들과의 조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홈플러스의 경영 부진, 그 원인은?

홈플러스는 이번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전부터 경영 부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특히 국내 유통업계는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경쟁 심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대형마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에 밀려 매출 감소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역시 온라인 채널을 강화했지만,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습니다.
2. 소비자 트렌드 변화
   최근 소비자들은 대형마트보다 동네 소형 마트나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3. 높은 부채비율
   홈플러스는 2024년 기준 부채비율을 462%로 낮추며 개선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투자 여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고객과 협력업체를 위한 노력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절차가 고객과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조치가 주목됩니다.

• 협력업체와의 신뢰 유지
  상거래 채무를 전액 변제하며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공급망 안정화와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고객 서비스 지속
  모든 매장에서 기존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홈플러스의 미래는?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절차를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지속적으로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어 현금 흐름 개선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국내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경기 침체 속에서 나타난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빠르게 대응하며 고객과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앞으로도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 과정과 유통업계의 변화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 강화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 전환과 함께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경쟁력을 다시 확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무리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은 국내 유통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하지만 모든 매장이 정상 운영되며 고객 서비스도 변함없이 제공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앞으로 홈플러스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시장에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사태가 단순히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작용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공감 '꾸욱'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