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조각

내란버거 롯데리아 위치, 실제 내란버거 출시?

by 인포파티시에 2024. 12. 20.
오늘은 2024년 12월 19일, 겨울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치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내란버거'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 특별한 '버거'의 탄생 배경과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란버거'의 탄생 배경

'내란버거'라는 용어는 최근 발생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수사 과정에서 등장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경기도 안산시의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전·현직 정보사령관들이 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정황을 포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용어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다양한 패러디와 밈(meme)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AI로 만들어진 '네란버거' 이미지입니다. '네란'은 '내란'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계란 네 개'를 의미하는 재치있는 작명입니다.

문제의 롯데리아 매장 위치

해당 롯데리아 매장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상록수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입니다. 이 매장은 계엄 이틀 전인 12월 1일,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그리고 정보사 소속 대령들이 만나 중요한 대화를 나눈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맵에 따르면 해당 매장에 100개 이상의 리뷰가 달렸으며, 대부분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6점으로, 평소 엄격한 평가로 알려진 카카오맵에서는 매우 높은 점수입니다.

'내란버거' 관련 온라인 반응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이 상황을 풍자하며 '내란버거', '계엄버거', '탄핵버거' 등의 신메뉴 출시를 요구하는 유머러스한 댓글을 달았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현직 정보 사령관들과 대령들도 못 참는 그 맛"이라며 "내란 모의한 자리 포토존으로 남겨주시고 그들이 먹은 '내란 모의 세트 4인용' 출시해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롯데리아의 입장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이 상황에 대해 당혹감을 표현했습니다. "매장에서는 주문한 손님의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음식을 제공했을 뿐인데, 매장에서 무엇을 논의했는지가 쟁점이 아닌, 브랜드나 매장 위치가 공개돼 쟁점이 되는 현 상황이 당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계엄 관련 상품 출시 계획'에 대해 "검토조차 해 본 적 없고, 일절 언급된 바 없으며, 계엄 등 사회적 이슈를 상품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점주님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당 매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번이 롯데리아가 정치적 사건과 연관된 첫 번째 사례는 아닙니다. 2013년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 당시에도 롯데리아 매장이 회합 장소로 언급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롯데리아는 내란 음모의 성지"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내란버거'의 사회적 의미

'내란버거'라는 용어의 등장은 단순한 유머를 넘어 현재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정치적 혼란과 긴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이러한 중대한 사안을 유머로 승화시키는 모습은 한편으로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점의 특성에 주목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항상 음악이 나오는 번잡한 환경이 기밀 대화를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데 적합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한 해당 매장의 위치가 정보사령부와 가까워 선택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내란버거' 사건은 중대한 정치적 사안을 대중이 유머로 승화시키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희화화가 사안의 심각성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건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 '내란버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